日 이시다 총리, 尹 구속에 “한일 관계 중요성 변하지 않아”

“국교정상화 60주년, 관계 유지 노력”
“트럼프와 첫 정상회담 일정 조율 중”
  • 등록 2025-01-19 오후 6:50:02

    수정 2025-01-19 오후 6:50:02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만일 (한국의) 정권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NHK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윤 대통령 때 크게 개선된 한일 관계의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또 그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정상회담을 갖기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세부 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대체로 이때쯤’이라는 것으로 일정 조율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보나 경제, 우크라이나 등 외교정책에서 일본이 어떤 역할을 할지 국익을 구현하고 주체적으로 말해야 한다”고 트럼프 당선인과의 첫 정상회담에 임할 마음가짐도 설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불허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고용을 어떻게 창출할지에 대해 제대로 말씀드릴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다시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은 최근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 측이 정상회담을 2월 전반에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보고르의 대통령궁에서 회담 후 언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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