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달러 재개…환율 1457원으로 급등 출발

9.7원 오른 1457.5원 개장
트럼프 관세·연준 금리인하 약화
장 초반 외국인 국내증시서 순매도
  • 등록 2025-02-10 오전 9:34:58

    수정 2025-02-10 오전 9:34:58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해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이어지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재개된 영향이다.

사진=AFP
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47.8원)보다 5.5원 오른 1453.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7원 오른 1457.5원에 개장했다. 지난 8일 새벽 2시 마감가(1454.0원) 기준으로는 3.5원 올랐다. 개장 직후 1458.0원을 터치한 환율은 상승 폭을 좁히며 1453원 부근으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각각 25% 적용하고 다음날부터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호 관세‘ 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의 고용시장이 호조를 나타내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이례적으로 급등하면서 물가 불안도 커졌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요인이다.

이에 달러화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 기준 108.2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선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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