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이 정도일 줄이야…넷플, 219억 보너스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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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픽처스, 보너스 포함 최종 수익 583억 원
외신들 "넷플릭스, 속편 진행 위한 전략적 조치"
'케데헌' 2029년 공개 목표로 속편 계약 체결
  • 등록 2025-11-10 오전 8:29:47

    수정 2025-11-11 오전 9:04:0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가 세계적인 흥행을 견인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제작한 소니픽처스에 이례적인 보너스 지급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등 북미 주요 외신들은 넷플릭스가 최근 ‘케데헌’의 기록적 흥행 및 신드롬적 인기에 대한 보상 성격으로 제작사 소니픽처스에 1500만 달러(약 219억 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6월 넷플릭스로 공개된 ‘케데헌’은 K팝과 퇴마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한국계 제작진이 다수 제작에 참여했지만 소니픽처스가 제작을 맡은 미국 작품이다. K팝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무대 뒤편에서 악귀들로부터 혼문을 지키기 위해 노래로 세상을 구하며 트라우마에 맞서는 모험들을 그렸다. 한국 서울의 주요 명소들을 배경으로 한 것은 물론, K팝이란 소재를 적극 활용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역대 콘텐츠 최초 누적 시청수 3억을 돌파하며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제치고 실사 포함 시리즈, 영화 통틀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또 메인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골든’(Golden) 등 작품의 주요 수록곡들이 빌보드 차트를 강타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 중이다. 특히 ‘골든’은 애니메이션 주제가로선 이례적으로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 등 5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미국 선거 및 영국 왕실 행사까지 등장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케데헌’은 소니픽처스가 기획부터 시나리오 개발, 캐릭터 디자인 등 모든 제작 과정을 단독으로 진두지휘한 작품으로 처음엔 극장 개봉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개봉 불확실성이 커지자 2021년 넷플릭스와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처음 판매 당시 소니픽처스가 넷플릭스에 받은 금액은 2500만 달러(제작비 1억 달러와 별개) 였으며, 이번 보너스 지급으로 소니픽처스가 벌어들인 최종 수익은 4000만 달러(583억 원) 수준이 됐다.

외신들은 넷플릭스의 보너스 쾌척이 ‘케데헌’의 속편 계약 체결, 향후 공개 시기의 확실한 조율 등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분석했다. 버라이어티는 관련해 “넷플릭스와 소니픽처스가 ‘2029년 공개’를 목표로 속편 계약을 체결했다”며 “장르 대비 제작 기간이 긴 애니메이션 특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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