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주가 저평가…밸류에이션 매력 충분 -흥국

  • 등록 2025-03-14 오전 8:37:20

    수정 2025-03-14 오전 8:37:20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흥국증권은 HD현대(267250)에 대해 2월 이후 주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양호하다고 짚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 14일 “2월 이후 주가가 큰 폭 하락함으로써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69.5%로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4.5배, 0.6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양호하다”면서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 39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5.2%”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12월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초로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고 이를 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1분기 연결 기준 실적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17조 8000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조원으로 추정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전년동기비 HD현대오일뱅크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별도 기준 영업이익의 증익과 함께 HD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연결 자회사 대부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2022년(정유화학+건설장비), 2023년 이후(조선+전력기기) 등으로 그룹 전반의 실적 향상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 51.9% 증가한 71조 2000억과 4조 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조선, 전력기기, 선박A/S 등 다양한 자회사들의 영업실적이 강화되는 가운데 HD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개선으로 전년비 증익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전망치를 수정한다”며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개선 폭 확대(선가 상승분 매출 반영과 공정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와 더불어 현대사이트솔루션(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인프라코어의 수익성 향상), 현대일렉트릭(중동, 북미, 유럽 등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과 풍부한 시장 수요를바탕으로 장기 공급계약 확대와 수익성 향상), 현대마린솔루션(환경 규제강화에 따른 개조 수요 확대) 등의 부문에서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제공=흥국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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