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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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6.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5.8원, 1386.2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3.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7.7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8.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가 잇달아 신용등급 강등을 두고 ‘후행적’이라고 평가 절하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는 지난 4월에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부진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4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1.0% 하락한 9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5개월 연속 하락세다.
여진히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가시지 않으면서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8분 기준 100.42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