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롯데 야구스타 "이재명, 최동원처럼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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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대구드림즈 감독, 이 후보 지지 연설
"최동원, 2군 선수 위해 선수협의회 만들어"
"이재명도 최동원처럼 엄청난 핍박, 존경"
  • 등록 2025-05-24 오후 4:58:40

    수정 2025-05-24 오후 4:58:4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1980년대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이었던 김용철 대구드림즈 감독은 24일 경기 시흥 유세에서 고(故) 최동원 선수가 했던 역할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용철 대구드림즈 감독 (사진=이재명TV 캡처)
이날 지지 연설에서 김 감독은 “평생을 야구인으로 살아왔고 지금도 후배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국민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속 깊이 숨겨져 있던 한 사람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잘 알다시피 불굴의 야구 선수, 무쇠팔 최동원 선수”라며 “(최 선수는)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선수가 야구만 잘했으면 평생 먹고살 수 있었는데, 얼마나 훌륭한 일을 했냐면 2군 선수 등 소외 계층이 된 선수들을 위해 선수협의회를 만들었다”며 “(최 선수가) 구단과 치열하게 싸운 끝에 지금의 선수협의회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 선수가 했던) 그 역할에서 이재명 후보가 투영되어 보였다”면서 “(이 후보도) 엄청난 핍박과 고통을 받으면서도 오뚜기처럼 일어나 위대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를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동원 선수가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했던 말을 전했다. 그는 “그때 최동원 선수가 볼을 너무 많이 던져 팔을 들 수 없을 정도였는데, 그 선수가 ‘딱 한 번 해보자’고 했던 말이 있었다”며 “1번, 이재명을 위해서 한 번 해봅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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