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을 준비하던 김 모 씨(가명·26)는 유학 전문 업체인 에듀하우스의 광고에 귀가 솔깃했다. 지루한 유학 준비에도 토플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는 터에, 준학사학위 대학인 알렉산더 컬리지에 진학하면, 세계 40위권의 명문대인 UBC에 진학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렜다. 이 대학에는 대학편입과정(University Transfer)이 따로 마련돼 있어 이를 이용하면, 입학자격도 훨씬 수월해졌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평균성적이 4.33 만점에 65%만 넘으면 UBC 편입이 보장된다고 했지만, 경쟁자가 몰림에 따라 커트라인은 물리적 점수 이상으로 올라갔다. 유학원에 항의했지만 “당초 지원자격이 그랬을 뿐, 경쟁은 유학원에서도 책임질 수 없다”는 답만 돌아왔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유학닷컴·에듀하우스·종로유학원 등 유학관련 업체 ‘빅3’를 포함한 16개 유학원은 거짓·과장 광고 등에 대해 시정조치를 받았다. 공정위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에 유학원 설립·운영과 관련한 최소한의 등록 요건과 안전장치를 갖추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유학원들의 허위 광고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졌다. 유학닷컴 등 일부 업체는 단순 협력업체를 해외지사로 광고했다. 해외지사는 본사에서 파견하거나 현지에 설립한 법인인 것처럼 광고됐지만, 실제로는 실체가 없거나 유학원이 아닌 여행사나 컨설팅 회사 등인 경우도 속출했다.
합격자 수를 과장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디엠유학센터는 실제 대학에 합격한 학생 수는 1000여 명임에도 중복 계산해 합격자가 2000여 명이 넘는 것처럼 광고했다.
이외에도 자신이 다른 유학원보다 월등한 것처럼 광고하거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국비지원 해외취업 연수기관인 아님에도 사실과 광고한 경우도 있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에는 20개 업체 정도에 표본 조사였기 때문에, 발각된 업체에는 재발 시 과징금 부과 등 중한 조치에 들어간다는 시정명령을 했다”면서 “소비자들도 자신이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해외 명문대에 쉽게 입학할 수 있도록 광고하는 업체는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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