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91세 고령 환자에게 ‘관상동맥 우회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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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 중증 협심증 환자, 수술 후 10일 만에 무사히 퇴원 ... 고난도 심장수술 성과 달성
  • 등록 2020-07-03 오전 10:15:59

    수정 2020-07-03 오전 10:15:5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최근 91세의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고난도 심장수술 중 하나인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관상동맥 우회술’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혈관을 연결해 심장에 혈류가 공급되게 하는 수술을 말한다. 주로 관상동맥의 협착 또는 폐쇄가 발생한 협심증 환자의 치료를 위해 시행되며, 심혈관의 절제와 봉합이 이루어지는 만큼 우수한 의료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난도의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보라매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는 91세 남성으로, 지속적인 흉통 증세로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지난 5월 12일 협심증이 최종 진단됐다. 당시 환자의 연령과 중증도를 고려해, 심장수술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지난 5월 15일 환자에게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했다.

고령의 나이로 인해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던 수술은 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의료진의 노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환자는 별다른 합병증세 없이 건강을 회복해 수술 10일 뒤 가족과 함께 무사히 퇴원했다.

또한, 퇴원 후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최근 수술을 진행한 의료진 앞으로 자필로 작성한 감사의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수술에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오세진 교수는 “이번 수술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인 보라매병원에서도 얼마든지 고난도 심장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며, “이번 성과가 고령의 나이로 수술을 망설이는 환자 분들에게 수술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는 하나의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지난해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5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4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또 지난 12월에는 지자체 운영병원 최초로 ‘성인 심장수술 1,000례’를 돌파하는 등 국내 심장수술 분야에서 우수한 진료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보라매병원 오세진 교수가 고령의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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