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6차 관세협상…미묘한 온도차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美 “훌륭한 회담” vs 日 “예단은 삼가”
  • 등록 2025-06-14 오후 5:06:56

    수정 2025-06-14 오후 5:06:56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미국과 일본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6차 장관급 관세협상을 진행한 가운데 양측 간 미묘한 입장 차가 감지된다. 일정 부분 진전을 이뤘으나 타결까지는 아직 이르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카자와 료세이(오른쪽)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왼쪽)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지지통신)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측 대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미국 측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각각 협상을 가졌다. 이번 협상은 내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양자 회담을 앞둔 가운데 이뤄졌다.

협상 후 아카자와 재생상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를 위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합의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원론적으로 말했다. 다만 G7 정상회의에서 관세 관련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단은 삼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협상장을 빠져나오며 취재진에게 “훌륭한 회담이었다”고 간단히 평가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아카자와 재생상은 러트닉 장관과 약 70분, 베선트 장관과는 약 45분간 각각 회담을 갖고 교역 확대,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협력 등을 논의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일본 측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오는 16~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이시바 총리는 “관세 철폐 요구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국은 G7을 앞두고 정상 간 합의를 목표로 장관급 협상을 매주 이어오고 있다. 미국은 협상 초기부터 상호관세에서 일률적으로 부과한 10%에 더해 국가별로 차등해 추가 적용하는 관세(일본은 14%)만 협의가 가능하고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 조정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본은 농산물 수입 확대와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 등을 협상 카드로 제시하며 미국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하~ 고민이네!
  • 제니의 발가락 신발?
  • 불금 메뉴는?
  • 이게 특전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