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류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대표팀을 떠나 한국 야구 전체가 프로와 아마추어 투수 육성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한다”며 “지금 당장 명확한 대안을 내놓을 시기는 아니지만 공감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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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만과 성적이 같았지만 호주전에서 5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두고 2실점으로 막아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이 WBC 8강에 오른 것은 2009년 이후 17년 만이다.
류 감독은 “1라운드를 돌아보면 기쁨도 있었고 실망도 있었다”며 “마지막 호주전에서 팀이 하나로 뭉쳐 만든 기적 같은 순간은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2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는 준비했던 부분이 결과로 나오지 않았다”면서 “그런 면에서 숙제를 떠안았다”고 했다.
도미니카공화국전 이후 선수단에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 전체 미팅을 했다”며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표팀은 잡음 없이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지난해 11월 평가전부터 1월 사이판 전지훈련, 3월 대회까지 감독으로서 매우 행복하고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국계 선수들과의 동행도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다. 류 감독은 ”대표팀 합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한국 대표팀에 대한 진정성이었다“며 ”짧은 시간 안에 기존 선수들과 공감대를 만들고 한 팀이 됐다는 점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역시 호주전을 꼽았다. 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며 ”인생 경기였다. 처음부터 진정성을 강조했는데 어려운 순간에 힘을 모아 그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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