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추진중이던 파스퇴르유업 인수가 무산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와 LG생건이 파스퇴르 인수 가격에 대한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무산됐다. 한국야쿠르트가 더 이상 LG생건과 협상을 하지 못하겠다고 먼저 결렬을 선언했다.
양사간의 가격 갭은 약 100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양사는 지난달 말 파스퇴르의 실사를 마치고 인수 가격에 대한 협상을 벌여왔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파스퇴르가 갖고 있는 270억원의 부채와 함께 현금 300억원을, LG생건은 부채와 함께 약 470억원을 제시했지만 결국 가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파스퇴르에 대한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볼 것이며 조건만 맞는다면 누구든지 협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04년 파스퇴르 부채 300억원을 떠안고, 지분을 280억원 에 매입하는 등 총 580억원에 인수했다. 파스퇴르유업은 한국야쿠르트가 지분 86%를, 한국야쿠르트 계열 비락이 지분 14%를 보유하고 있다. 파스퇴르는 지난해 1321억원의 매출에 4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