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현대증권(003450)은 한국은행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1%까지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주식시장에서는 배당주 효과가 더욱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9일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란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전격 금리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전 한 번 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시장의 동결 전망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1.5%에서 1.25%로 인하했다. 류 연구원은 “국내 경기 우려에 금리인하 압박이 있었고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금이 금리인하에 적절한 타이밍이었다”며 “하반기 실질금리 하락으로 자금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부양에 큰 의미는 둘 수 없다는 분석이다. 그는 “1.5%에서 1.25%로 내린다고 성장률이 엄청나게 오르지는 못할 것”이라며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수급이나 환율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식시장에서는 배당주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배당수익률과 국채수익률간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며 “배당의 효과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은은 실질금리를 떨어뜨려 소비와 투자 확대를 이끌기 위해 기준금리를 1%까지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그 효과는 시장상황에 따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