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5일 “ IMO 의 중기 감축 조치 및 탄소세 시행 예정에 따라 글로벌선주 및 선사들의 2 세대 개조 수요뿐 아니라 디지털솔루션 수요까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사의 점진적으로 높아져가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파른 탑라인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4856억원, 영업이익은 61.2% 증가한 83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767억원)를 소폭 상회했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동사의 핵심사업부문 영업이익률(OPM)은 지난해 4분기 23.1%에서 올 1분기 28.2%로 큰 폭 상승했다”며 “이는 AM 솔루션에서 고마진 힘센(HiMSEN) 엔진 매출 상승에 따른 제품 믹스 효과로 이익률 상승했으며, 친환경솔루션에서 표준 공기 대비 단납기 공사인 FSU 개조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및 이익 기여로 인한 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AM 서비스 선박의 척 당 매출액을 기준으로 지표화 한 ‘AM ASP Index’가 2021년 기준 100에서 2024년 197로 약 2배 가까이 상승하며, 선박 당 서비스 범위 증가, DF 엔진 비중 증대 효과, 판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지속적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2021~2022년 글로벌 병목현상 시기부터 대규모 발주된 컨테이너선 중심의 DF 엔진 장착 선대들이 인도된 후 첫 정기점검이 도래하는 시기인 2028 년부터 본격적인 AM 솔루션 부문의 탑라인 및 이익 성장과 ASP 상승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친환경솔루션 부문에서 올해 FSU 1 척과 EPLO 67 척을 수주하면서 2 세대 개조 시장에서도 동사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현재 계약 당 50~70만불 정도의 매출액과 하이싱글~로우틴 마진으로 추정되는 EPLO 최적화 솔루션 사업을 연간 150척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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