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경선에 "아버지 이재명 후보 추대식"

"법원, 대선 전 李 선거법 사건 판결해야"
  • 등록 2025-04-27 오후 7:02:51

    수정 2025-04-27 오후 7:02:51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전 당 대표가 압승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아버지 이재명 후보 추대식’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예상대로 민주당 전당대회는 ‘아버지 이재명 후보 추대식’이 되었다”며 “이재명 초일극 유일 체제를 확인하듯 ‘무경쟁’, ‘무검증’, ‘무관심’한 삼무(三無) 전당대회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님, 오늘은 맘껏 즐기시라”며 “이제 당신을 향한 심판의 시간이 다가온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 순회경선에서 이 전 대표를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그는 합산 득표율 89.77%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았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각각 6.87%, 3.36%를 득표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를 박하게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 추대식 이전이나 이후나 민주당은 ‘이재명 일극 체제’ 그대로다”며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도 반기업 성향도, 국민 통합을 가로막는 분열적 행태도 모두 그대로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더 이상 주저해서는 안 된다. (이 후보의) 선거법 사건 판결을 대선 전에 신속히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오만에 맞서 겸손으로 독주에 맞서 국민과 함께 정정당당히 싸우겠다”고 했다.

국민의힘도 대선 경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를 대상으로 2차 대선 경선을 진행한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 비율이 각각 50%씩 반영된다. 2차 경선 결과는 29일 오후 2시 발표한다. 과반 득표자가 있으면 바로 후보로 확정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두 명이 결선을 치른다. 국민의힘 후보자 확정을 위한 전당대회는 다음 달 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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