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與, 이용수 할머니·공지영까지 친일파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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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05-15 오전 10:23:28

    수정 2020-05-15 오전 10:23:28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의 공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여권에서 ‘친일’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국민을 친일파로 만들어야 속이 시원하겠나”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이 윤미향 비판하면서 회계 투명 요구하는 이용수 할머니, 공지영 작가도 친일파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익 NGO 투명회계 요구는 국민 일반의 상식”이라면서 “정의연 같은 국제적이고 규모가 큰 NGO에겐 기본이다. 친일파이기 때문에 요구하는 주장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친일 마법의 대가들”이라면서 “회계 투명성 지적한 사람들까지 친일로 몰아가는 건 온 국민을 다 친일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질타했다.

하 의원은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 비판하면 종북 빨갱이라고 몰아간 적 있었다. 그러다가 보수파 내에서 의견 다르면 아무나 종북으로 모는 경향이 생겨났고 종북 자체가 희화화 됐다”며 “친일도 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종북 색깔론과 함께 친일색깔론 사라져야 한다. ‘빨갱이’와 ‘토착왜구’란 단어 모두 쓰레기통에 버리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도 지난 13일 논평을 내고 “모든 것이 친일파의 목소리로 매도되는 이상한 세상이 돼가고 있다”며 “자신들에 대해 비판하면 친일이라는 논리로 국민을 편 가르는 것이고, 왜곡된 프레임으로 본질을 회피하고자하는 전형적인 물 타기에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가벼이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윤 당선자의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은 이념의 문제도 아니며 정치의 영역도 아니다”라면서 “온전히 할머니들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투명하게 공개하자는 것이고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오직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보며 제대로 된 지원을 위해 드러난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면 끝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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