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완 감독이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시사회에서 북한어 대사에 자막을 붙인 이유를 밝혔다.
류승완 감독은 “저는 잘 들렸는데 그런 지적이 많아서 고민해 보니 단어를 구사하는 방식이나 발음 체계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제 어린 시절에는 매체들을 통해서 북한 말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짚었다.
류승완 감독은 “영화를 촬영하는 모든 것이 도전이었다”며 “무엇이 제일 큰 도전이었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 어렵다. 모든 장면이 힘들었다. 하지만 즐거웠다”고 전했다.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오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