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프랑스는 1886년 수교 이래 1965년 한불 문화기술과학 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해왔다. 2016년에는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불 상호교류의 해(2015~2016)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가 간 교류로 당시 역대 최대 규모(공식 행사 총 492건 전개, 문화 분야 389건)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의향서에서는 1965년에 체결한 한불 문화기술협력 협정보다 협력 범위를 더욱 구체화해 협력의 실효성을 높였다. △문화·예술·유산 분야 관련 기관 간 구조화된 협력 구축 △문화·예술 활동 분야의 제작·공연·전시·홍보 △영화·시청각 콘텐츠·게임 등 문화 산업군에서의 협력사업 및 교류 △문화·무형·자연 유산의 보호·보존·관리·접근 가능성 등 문화 분야 전반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수교 기념일(6월 4일) 특별행사, 파리도서전 한국 주빈국 행사, 아비뇽 페스티벌 한국 포커스 행사 등 양국 문화예술기관을 중심으로 풍부한 문화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한국과 프랑스는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 이후 140년간 국제정세 변화에도 변함없이 관계를 유지해 온 친구”라며 “이번 수교 140주년 문화협력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풍성한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