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한국전력과 ‘CFBC 보일러용 암모니아 전소 버너’ 실증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25-05-22 오전 8:58:13

    수정 2025-05-22 오전 10:12:4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가 한국전력과 함께 세계 최초 ‘순환유동층 보일러(CFBC)용 암모니아 전소(全燒) 버너 실증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20일 대전광역시 전력연구원에서 개최된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 준공식에 참석해 한국전력과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원래(왼쪽부터) 비에이치아이 수석 부사장, 심은보 한국전력 원장, 이경모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전무가 지난 20일 대전광역시 전력연구원에서 개최된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비에이치아이)
이번에 준공된 테스트베드는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의 고효율 연소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장소다. 테스트베드를 통해 암모니아 기반 친환경 발전 기술을 조기 상용화하고 탄소중립 실현 가속화를 목표로 한다.

비에이치아이는 한국전력연구원과 함께 지난 2023년부터 정부 과제로 1MWth 용량의 암모니아 전소 버너를 개발해 왔다. 양사는 이번 준공을 기점으로 용량이 확대된 15.2MWth급 실규모 암모니아 전소버너 시제품을 삼척 발전소에 설치해 성능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날 체결한 기술 협약에 따라 비에이치아이는 축소형 암모니아 전소 버너 시제품의 성능 검증 및 기술 고도화를 공동 전개할 방침이다.

실증은 삼척 발전소의 기동용 버너 1기를 암모니아 전소 버너로 교체해 오는 9월부터 6주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부발전은 테스트 성과를 토대로 2027년까지 삼척 발전소의 기동용 버너 32기를 전면 교체하고 1000MW급 CFBC 발전소에서 암모니아 20% 혼소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체가 완료되면 연간 약 10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CFBC 보일러용 암모니아 전소 버너 기술 실증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함께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한국전력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기술이 성공적으로 실증되면 국내 CFBC 발전 시장은 물론 화력발전 비중이 높은 동남아 등 신흥국 시장 진출 및 선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글로벌 친환경 발전 시장을 선도할 암모니아 연소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에이치아이는 CFBC 외에도 미분탄(PC) 보일러용 암모니아 혼소 기술 개발도 국책과제로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20%를 넘어 30% 혼소 성공 기록을 달성했으며, 향후 당진 발전소 내 모든 석탄 버너(36기) 교체 및 실증 테스트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CFBC와 PC 보일러 양 분야에서 암모니아 기반 탄소중립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시장의 선점과 기술 리더십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복 입고 李배웅, 누구?
  • 영부인의 한복
  • 곽재선 회장-오세훈
  • 걸그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