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장은 21일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생활가전사업이 힘들다보니 임직원들의 도전의식이 희미해지고 창의성이 지쳐있었는데 이젠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간 생활가전사업부는 사내 대표적인 비인기 조직이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무선사업부·반도체사업부 등 세계 1등을 달리는 주력 조직에 비해 여러 면에서 소외를 받았다. 연말 보너스에서 수십배 차이가 나기도 했을 정도였다. 삼성 생활가전이 월풀 등 공룡들에 밀려 세계 수위에서 멀어지는 건 어쩌면 당연했다.
윤 사장은 지난해 생활가전을 맡자마자 1등 DNA를 심기 시작했다. 사내에서 가장 오고 싶어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상품기획부터 디자인·개발·제조·마케팅 등 전분야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작업은 현재진행형이다.
가시적인 성과가 이날 공개된 프리미엄 세탁기 버블샷3 W9000과 냉장고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이다. 그는 “소비자의 생활습관을 수없이 분석해 만든 혁신의 결과물”이라고 자평했다. 프리미엄 외에 보급형 시장도 공략할 채비를 마쳤다. 윤 사장은 “3050 프로젝트를 통해 보급형 제품을 론칭했고 현재 주말에도 공장을 풀가동해야 할 정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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