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SK해운·해외계열사 세금 420억원 추징

  • 등록 2016-08-28 오후 9:23:52

    수정 2016-08-28 오후 9:59:36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국세청이 SK해운과 해외 계열사를 상대로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세금 420억원을 추징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SK해운과 싱가포르 소재 자회사인 SK B&T를 상대로 2010∼2014 회계연도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최근 법인세와 가산세 등 총 420억원을 추징했다. SK해운은 369억원, SK B&T는 51억원을 각각 추징당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2월부터 SK해운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왔다. 국세청은 SK해운과 SK B&T 사이의 사업권 거래가 적정한 가치 평가에 근거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세금을 추징했다.

SK해운은 2012년 51%의 지분율을 가진 SK B&T에 벙커링(바다에 떠 있는 어선이나 상선 등에 연료를 제공하는 서비스) 사업권과 관련 설비 일체를 매각했다. 국세청은 이 과정에서 SK해운이 사업권 등의 가치를 낮게 평가해 양도 차익을 축소해 결과적으로 덜 냈다고 판단했다.

SK해운은 조사 과정에서 “벙커링 사업은 제3의 기관으로부터 가치 평가를 받아 양도했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조세 불복 절차와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표정으로 말해요
  • 꺄르르~…9살차 예비부부
  • 떨리는 데뷔
  • 화려한 출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