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경기 감각 좋아지는 중"...김태형 "초반 아쉬워"

  • 등록 2017-10-28 오후 6:04:26

    수정 2017-10-28 오후 6:04:26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 사진=연합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승 1패 상황에서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한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KIA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대타 나지완의 9회초 쐐기 투런홈런과 선발 팻 딘의 7이닝 3실점 호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6-3으로 제압했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투수들도 잘 던져줬고, 야수들도 화이팅 좋았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경기 감각이 조금씩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야구는 배팅만 중요한 게 아니라 수비와 주루 모두 중요하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마침 9회초 대타로 기용한 나지완이 홈런을 치면서 김기태 감독의 선수 기용이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 본인은 물론 모든 선수, 팬들 모두 굉장히 좋아했다. 기운 잘 받아서 준비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투수 기용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선발 팻 딘에 대해 “준비 기간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불펜진에 대해서도 “임창용과 김세현이 (타이밍에 맞게) 잘 들어갔다. 두산에 대타 요원이 많은데 결정적으로 잘 해줬다. 심동섭도 (좌타자에 맞춰) 준비한 게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반면 3차전에서 패한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아무래도 초반이 아쉬웠다”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온 것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마무리 김강률이 나지완에게 쐐기 투런포를 맞은 것에 대해서도 “1점 차였고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렸다”고 설명한 뒤 “결과가 이렇게 됐으니 어쩔 수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팀을 재정비하겠다”며 “앞으로 경기를 하다 보면 분명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짤막하게 소감을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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