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유럽, 트럼프 관세위협에 취약"

"중국·캐나다·멕시코 관세 큰 영향 없어"
"아직 발표되지 않은 지역 예의주시"
의약품, 일반적으로 관세 부과 제외
트럼프 "의약품 관세 25% 이상 될 것"
  • 등록 2025-02-19 오전 8:23:53

    수정 2025-02-19 오전 8:23:5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유럽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위협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사진=게티이미지)
불라 CEO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업계 콘퍼런스에서 진행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고나세 위협은 화이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화이자는 유럽 전역에서 최소 10개의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도 14개의 공장을 운영하며 상당한 제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지역에서 관세가 어떻게 적용될지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중국, 캐나다, 멕시코는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의약품은 의료 서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관세 부과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제조업을 확대하려는 계획의 하나로 제약 부문에도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제약과 반도체 부문에서 25%의 부문별 관세가 4월부터 부과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품목의 경우 1년 간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약품 관세에 대한 질문에 “25%, 그리고 그 이상이 될 것이다. 관세는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그들(기업들)에게 (미국에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 그들이 미국으로 와서 여기에 공장을 두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동차 관세를 어느 정도로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난 아마 여러분에게 4월 2일에 이야기할텐데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답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1일까지 국가별 검토를 거쳐 관세율을 결정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각국별 상호관세안 준비 시한 다음 날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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