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차출론'에…김·한·홍 ‘긍정’ vs 안 ‘부정적’

“韓 대행 훌륭한 인품·경륜 갖춘 인물”
“이재명 후보 이기는 데 도움 됐으면”
안철수, “韓, 대통령 선거 관리해야”
  • 등록 2025-04-26 오후 7:20:44

    수정 2025-04-26 오후 8:13:54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에 대부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안철수 후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26일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왼쪽부터)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26일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는 MBN이 주관하는 4강 토론회에서 ‘한덕수 권한대행 차출론이 언짢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X표(그렇지 않다)를 들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O표(그렇다)를 택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며 “(한 대행은) 우리 역동성 중 하나다. 기분 나쁠 게 있겠는가”고 언급했다. 이어 “결국 국민의힘에서 선출된 후보가 보수 진영을 대표해서 이 후보와 싸우게 될 것”이라고 보탰다.

김 후보는 “한 대행은 평생 공무원이었다. 훌륭한 인품과 경륜이 있다”며 “국민의힘 후보로 함께 노력한다면 당과 국민의 여망에 부흥하는 것이다. 반드시 함께해서 이 후보 이기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처음에는 비상식적으로 봤다. 예선도 거치지 않고 날라와서 한다고 하니까 언짢았다”며 “한 대행을 뛰어넘지 못하고 어떻게 이 후보 잡을 수 있겠는가. 당원들의 요구도 있었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한 대행 차출론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 대행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있어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문가”라면서도 “대통령 선거도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선 경선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홍 후보는 “당에서 룰을 잘못 정했다”며 “여기서 이겨도 한 대행과 또 해야 한다. 세상에 선거 앞두고 이런 경우가 어딨는가”라고 볼멘소리를 냈다. 또 “4인 경선에서 끝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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