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자물가 하락 전환…숨 고른 미국채 금리[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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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7bp 하락
월러 “관세 10% 확정시 하반기 인하”
구간별 국고채 스프레드 차별화
채권 대차잔고, 하루 만에 증가 전환
  • 등록 2025-05-23 오전 8:22:41

    수정 2025-05-23 오전 8:22:4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트럼프 행정부 감세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높은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7bp(1bp=0.01%포인트) 내린 4.5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bp 내린 3.99%에 마감한 바 있다.

감세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장 초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발언으로 하락 전환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관세를 10% 가깝게 낮추고, 7월까지 모든 것이 확정, 완료돼 이행된다면 하반기에 좋은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17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 7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드러내는 지표는 또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2.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 50.8보다 상승한 수치로 2개월래 최고치다.

이에 7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보합이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94.6%, 7월 동결 확률은 73.1%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와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금리가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4(2020년=100)로 전월(120.36)에 비해 0.1% 하락했다.

두달 연속 보합 흐름을 보이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월 대비 하락은 지난해 10월(-0.1%) 이후 6개월 만이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차별적 흐름을 보였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41.5bp서 41.9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3.1bp서 마이너스 12.3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하루만에 증가 전환했다. 지난 22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687억원 늘어난 134조 3527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개월 국고채 대차가 454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9년 국고채 대차가 263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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