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출석, 최근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농협·하나·기업·외환은행은 대출금리가 상승해 가계·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 8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2.5%에서 2.25%로 내린 이후 13개 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대출금리도 인하했지만, 4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소폭 상승했다”며 “그러나 전체 금리 수준을 봤을 때 3.5% 내외로 대출금리를 인상 또는 인하한 은행 모두 절대금리 수준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금리가 인상된 은행들은 가산금리가 적정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지도하고 있고, 10월부터는 (주택담보대출)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며 “이와함께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모든 업계의 수수료를 적정한 지 직접 개입하는 것은 어려운 측면이 있어 비교공시 등으로 소비자들의 판단근거를 마련하고 시장압력에 의해서 금융기관이 스스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새누리당 지도부회의 출석은 김무성 당 대표가 최근 연이어 일부은행의 대출금리 관행에 대해 지적하면서 관련 보고를 받겠다는 지시에 따라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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