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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과 초청장 등을 인용해 트럼프 주니어와 벤처투자기업 1789 캐피탈을 공동 설립한 오미드 말릭이 워싱턴DC 조지타운에 회원 전용 사교 클럽을 창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클럽의 이름은 행정부 혹은 집행부로 번역할 수 있는 ‘이크제큐티브 브런치(Executive Branch)’로 가입비는 50억달러(약 7억원)가 넘는다. 추천인이 있어야만 가입할 수 있는 제한도 있다.
소식통은 이 클럽의 목표가 워싱턴DC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사교클럽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싶은 사업가와 기술 업계 거물들이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만난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당선 전부터 친분을 쌓아왔던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이 트럼프 주니어와 만날 것으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