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비 7억 이상"…트럼프 주니어, 초호화 클럽 만들어

폴리티코 "트럼프 주니어·오마드 말릭, 회원제 클럽 창립"
가입비 50만달러 이상…백악관 기자단 만찬 이후 첫모임
  • 등록 2025-04-27 오후 7:23:39

    수정 2025-04-27 오후 7:23:3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막후 실세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회원제 초호화 사교 클럽을 창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행정부 인사들과 네트워크 형성을 원하는 사업가와 기술업계 거물들을 연결해주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트 트럼프 주니어(오른쪽)가 미국 워싱턴DC에 회원제 고급 사교클럽을 만든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사진= AFP)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과 초청장 등을 인용해 트럼프 주니어와 벤처투자기업 1789 캐피탈을 공동 설립한 오미드 말릭이 워싱턴DC 조지타운에 회원 전용 사교 클럽을 창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클럽의 이름은 행정부 혹은 집행부로 번역할 수 있는 ‘이크제큐티브 브런치(Executive Branch)’로 가입비는 50억달러(약 7억원)가 넘는다. 추천인이 있어야만 가입할 수 있는 제한도 있다.

클럽 창립 멤버는 트럼프 주니어와 거액 기부자인 말릭, 말릭의 사업 파트너인 크리스토퍼 버스커크,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과 가상화폐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색스와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를 설립한 윙클보스 형제 등이다.

소식통은 이 클럽의 목표가 워싱턴DC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사교클럽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싶은 사업가와 기술 업계 거물들이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주니어와 말릭, 색스는 이날 밤 워싱턴DC 윌러드 호텔에서 열리는 파티에서 클럽 창립 발표를 하는데, 이날은 백악관 기자단 만찬이 있는 날이다. 폴리티코는 “과거에는 행정부 관계자들이 기자들과 어울려 식사를 하곤 했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만난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당선 전부터 친분을 쌓아왔던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이 트럼프 주니어와 만날 것으로 거론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재명이 신었대"..'품절'
  • 권성동 결국...
  • 채시라의 변신
  • 톰크루즈 내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