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서 산불, 건조한 대기·강풍에 확산…"타 시·도 동원령 내려"

1일 오후 8시21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화재 발생
주민 30명 대피…인명 피해 아직 없어
  • 등록 2020-05-01 오후 10:51:06

    수정 2020-05-01 오후 10:51:0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강원도 고성에서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당국은 다른 시도의 소방인력 동원령까지 내렸고, 일부 주민은 안전을 위해 대피한 상태다.

=1일 오후 강원 고성군 도원리의 주택 화재가 산불로 번져 도학초교 야산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오후 9시43분 기준 서울·인천·대전·경기·충북·충남 등 다른 시도 지역에 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현재 606명, 225대의 소방력이 출동했다.

고성군 역시 직원 소집령을 발령하고 산불예방전문 진화대 등 인력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이 불은 현재 인근 마을로 확산해 주민 30명이 안전을 위해 대피했다. 다만 아직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산림당국과 함께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현재 초속 6.3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강원도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고, 강원 중부 산지에는 강풍 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앞서 기상청은 “1일 서해안과 일부 남해한을 제외한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특히 이날 오후부터 2일 새벽 사이 강원 영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작은 불씨가 쉽게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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