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의 표명 후 수용…“국민께 송구”

“대통령 잘 보좌 못한 책임감 엄중히 인식”
“장관직 내려놔…국정 공백·혼란 생겨선 안돼”
  • 등록 2024-12-08 오후 3:47:44

    수정 2024-12-08 오후 3:49: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5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해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안부는 8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고, 그 사의가 수용됐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을 편하게 모시지 못하고 대통령님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행안부 장관의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 더 이상 국정의 공백과 혼란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이제 한 사람의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가 자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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