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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는 밀컨 연구소가 서울에서 진행하는 첫 기관투자가 행사다. 밀컨 연구소는 세계 최대 투자포럼인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를 매년 4월 미국에서 개최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지평선 위의 대한민국: 진화하는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 세션의 연사로 참여했다. 세션은 리차드 디티지오 밀컨 연구소 최고경영자(CEO)가 좌장으로, 김부회장과 글로벌 로펌 퀸 엠마뉴엘 어쿼트 앤 설리번의 존 퀸(John B. Quinn) 회장, 이준표 SBVA 최고경영자가 진행했다.
그는 “유통업의 경우 글로벌에서 경쟁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한국 유통업체들은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등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되는데, 롯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을 통해 이런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오프라인 매장 고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고,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이동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고객 멤버십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는 그간 오프라인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한국 유통업이 지속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을 포함한 국내외 80여개 기관 200여명의 투자가들이 참석했다. 폐회사는 최종구 국제금융협력 대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