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가계 소득분위별 이자부담 변동 규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12조5000억원이던 가계 이자부담액 증가폭이 석 달 만에 3000억원 불어난 12조8000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빚의 규모가 더 큰 고소득층의 이자가 더 크게 나타났지만 저소득층의 경우에도 이자 부담이 늘지 않았다고 볼 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은은 물가 상승 압력과 금융 불안정 누적 등의 영향을 받아 내년 상반기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융위원회도 내년까지 가계부채 증가 비율을 올해 7%대에서 내년 4~5%대로 줄여갈 방침이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