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洪 '인공기 홍보물'에…"1970년대로 돌아가자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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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퇴해야…양자토론은 문재인과 내가 해야 할 것"
  • 등록 2017-05-03 오후 4:32:26

    수정 2017-05-03 오후 4:32:26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전북 익산시 창인동2가 익산역 광장에서 지역 거점 유세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북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측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자신을 북한 인공기로 표시한 홍보물을 배포한 것과 관련, “구태정치의 표본”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 김제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비전선포식’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970년대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디지털정당위원회가 배포한 홍준표 후보 홍보물 이미지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디지털정당위원회는 지난 2일 온라인에 ‘5월 9일 선거 투표하는 방법’이라며 투표용지를 본뜬 홍보 이미지를 올렸다. 이 이미지에는 정당로고 대신 국기가 그려져 있는데 1번과 3번에는 북한 인공기를 삽입하고 2번은 굵은 글씨체로 홍 후보의 이름과 함께 기표 도장 표시를 도드라지게 표현했다. 1번과 3번은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선거기호다.

안 후보는 홍 후보에 대해 “성폭행 모의사건으로 후보 자격이 없는 분”이라며 “홍 후보는 당장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 홍 후보가 이날 문 후보에 대해 양자토론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양자토론이라면 당연히 나와 문 후보 간의 토론”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이 대선에서 누구를 뽑을지 도움을 주는 토론에 홍 후보가 끼어들 여지는 없다는 우회적인 답변이다.

문 후보 측 때문에 세월호 인양이 지연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 안 후보는 “내가 답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대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 후보는 “짐을 다 싸고 나왔다”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열심히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직접 국민과 만나뵙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익산·김해·전주·남원 등 전북 순회 유세를 마친 뒤 다음날 구미·안동과 대구 등 대구·경북(TK)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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