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수용거실을 의료실과 가까운 곳을 지정했다거나 세면대 설치를 검토한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며 “전담 교도관 배치 인원은 미확정으로 보안사항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영장실질심사 이후 머물던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이날 오전 수용동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된 윤 대통령은 수형자 분류를 통한 이감은 이뤄지지 않고 서울구치소 수용동에 있는 독거실 중 하나를 사용하게 된다.
서울구치소 독거실은 3평(화장실 포함·10.08㎡) 남짓으로 구인 피의자 대기실보다 좁고 개별 세면대가 없다. 소파와 같은 가구가 구비돼 있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과 달리 독거실에는 매트리스와 TV를 비롯한 기본 수용 물품만 구비돼 있다. 침대는 없으며 바닥에 이불 등을 깔고 수면하는 형태다. 바닥에는 보온을 위한 전기 패널이 깔려 있다. 샤워는 공동 샤워실에서 하게 되는데 다른 수용자와 시간을 겹치지 않게 이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도 1시간 이내로 할 수 있으나 현직 대통령 신분을 감안해 다른 수용자들과 동선 및 시간은 겹치지 않게 조율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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