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銀, 4인뱅 KCD 합류 가닥…'우리·농협 vs 신한'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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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데이터가 이끄는 소호뱅크 컨소시엄에 참여 가닥…농협금융지주·중앙회, 최종 조율
KCD, 우리·농협銀 체제
더존 컨소시엄엔 신한銀 참여 ‘2강’ 체제 좁혀질 듯
금융위, 다음달 25~26일 4인뱅 신청 접수
  • 등록 2025-02-20 오전 8:35:45

    수정 2025-02-20 오후 6:54:29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NH농협은행이 한국신용데이터(KCD)를 주축으로 하는 제4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한국소호은행(KSB)’에 합류할 전망이다. 현재 NH농협금융지주와 농협중앙회가 최종 논의 중이다. 농협은행이 참여를 확정하면 KSB 컨소시엄은 우리은행에 이어 두 번째 시중은행 합류로 자본금 조달능력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KSB 컨소시엄 참여 합류를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중앙회에 보고한 후 협의·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컨설팅업체 AT커니에 의뢰해 더존비즈온이 이끄는 더존뱅크, KCD가 이끄는 KSB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해왔다. 외부 컨설팅과 내부 논의를 바탕으로 최근 KSB 컨소시엄 참여로 가닥을 잡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각각의 컨소시엄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KCD는 소상공인 최신 매출 흐름 데이터를 가진 캐시노트를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장님 맞춤 금융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더존비즈온은 중소·중견기업 전사적 자원관리(ERP)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용평가사(CB)를 신한은행과 공동 설립하는 등 신용평가에 강점이 있다.

KSB에 농협은행이 합류를 결정하면 제4인뱅 컨소시엄 지형도 2강 구도로 굳어질 전망이다. ‘KSB-우리·농협은행’ 대 ‘더존-신한은행’ 2강 구도다. 두 컨소시엄은 자본금 조달능력과 신용평가 모형 개발 모두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KSB 컨소시엄이 유진투자증권 합류를 알리면서 세를 키우고 있다. 이외에 유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이 제4인뱅에 도전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월 25일부터 이틀간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서 접수 이후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심사기준·절차에 따라 민간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한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이르면 올 상반기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예비인가 안건을 의결한다. 앞서 금융위가 발표한 예비인가 항목에 따르면 자본금·자금조달방안과 사업계획 포용성 등이 2019년 대비 평가 배점이 늘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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