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탈당' 尹, 두 번째 포토라인…질문에 '묵묵부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내란 혐의 4차 공판 출석…17일 국민의힘 탈당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 등 증인신문
  • 등록 2025-05-19 오전 11:02:24

    수정 2025-05-19 오전 11:02:24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민의힘 탈당 이후 처음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원 포토라인에 섰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전 대통령은 19일 오전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대통령은 ‘끌어내리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는지’,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달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적은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2차 공판 때까지는 법원 허가에 따라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입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3차 공판부터는 일반 피고인과 마찬가지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하고 있다.

한편 이날 4차 공판에서는 지난 기일에 이어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의 증인신문을 마무리한 뒤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지난 12일 진행된 증인신문에서는 오상배 전 수도방위사령관 부관은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들을 국회 본청에서 끌고 나오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쏟아낸 바 있다.

오 전 부관은 직접 들은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과의 통화 내용을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이) 아직도 못 들어갔냐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고 이 전 사령관이 ‘본회의장 앞까지는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문에 접근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피고인은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또 이 전 사령관이 국회 본청 내부로 진입해 의원들을 외부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한 것을 들었냐는 검찰 측 질문에 “국회의원이라는 워딩을 정확하게 사용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저런 취지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시가 어떻게 기억에 남게 됐느냐는 질문에는 “그때 제가 생각하기론 허공에 총을 쏴서 사람들이 겁에 질려 있을 때 그때 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장면이 연상됐다”며 “이건 진짜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기억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소방관
  • 조수미 '코망되르'
  • 좋았다가 나빴다가
  • '241명 사망' 참사.."안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