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직 특혜의혹 백승석 경위 2차례 소환
. 특검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우 전 수석을 이번 주 내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5일 “(우 전 수석 소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검은 5일 우 전 수석 아들이 의경 복무 시절 보직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백승석 경위를 불러 조사했다.
백 경위에 대한 소환은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이다. 특검팀은 백 경위를 상대로 우 전 수석 아들이 서울경찰청 경비부장(경무관) 운전병으로 선발 과정에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조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우 전 수석 아들 특혜 의혹을 감찰한 특별감찰관실의 활동 방해 의혹도 물어보고 있다.
백 경위는 서울청 경비부장 부속실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7월 우 전 수석 아들을 경비부장 운전병으로 선발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청 국정감사에서 선발 배경에 대해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해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백 경위는 경비부 안팎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들을 면접하는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의 아들임을 알게 돼 이를 당시 이상철 경비부장에게 보고했다고 국감에서 밝힌 바 있다. 백 경위는 우 전 수석 아들을 추천한 인물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상철 당시 경비부장(현 대전경찰청장)이 같은 해 12월 서울청 차장(치안감)으로 승진하자 우 전 수석 아들도 함께 차장 운전병으로 보직 이동했다. 이 청장은 국감에서 “실세 아들이라고 (선발에서) 제외하는 것은 객관적이지 않다, 아버지가 누구든 간에 능력 있고 가장 적합한 사람을 뽑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금유용·감찰방해 등 직권남용도 수사
앞서 4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과 우 전 수석의 종친인 우찬규 학고재 대표도 우 전 수석과 관련해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특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정권 차원의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물갈이에 우 전 수석의 개입 여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나쁜 사람’으로 지목한 노태강 전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을 경질에 관여한 의혹을 사고 있다. 또 문체부 직원들에 대한 좌천성 인사에도 개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우 대표는 정강에 이우환 화백의 작품 등 고가 미술품을 판매한 바 있다. 그는 특검에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우 전 수석 측에 그림 3점 구매를 권유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특검은 우 대표를 상대로 미술품 거래 배경 등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최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특별감찰관실 활동에 대한 민정수석실의 조직적 방해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특별감찰관실은 지난해 7월경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을 시작한 바 있다. 이 전 감찰관은 지난해 12월 국조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우 전 수석 아들의 병역특혜 부분과 가족기업인 정강에서의 횡령 건에 대해 감찰을 진행했다”고 증언했다.
특별감찰관실은 감찰 결과를 토대로 우 전 수석에 대해 지난해 7월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청와대는 이후 언론에 감찰 내용이 보도된 것에 대해 ‘국기문란 행위’라고 칭하며 이 전 감찰관을 비난했다. 검찰이 특별감찰관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서자 이 전 감찰관은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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