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시장에서 트럼프발(發) 정치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고, 국내 시장 역시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5틱 오른 109.4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9틱 상승한 124.84에 거래 중이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5.69bp 내린 1.2458%에 거래를 마쳤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시장은 미국발 불확실성을 반영하면서 전날에 이어 강세 되돌림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외국인도 장 초반부터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을 3203계약 사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