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동훈·김문수에 맹공 ‘尹 후계자·부정선거 음모론자’

"한동훈, 尹 전 대통령이 시킨 일만 했다"
김문수 향해 "부정선거 왜 무혐의 됐나" 직격
  • 등록 2025-04-26 오후 8:45:46

    수정 2025-04-26 오후 8:46:21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가 경쟁자인 한동훈·김문수 예비후보를 향해 각각 ‘윤석열 후계자’, ‘부정선거 음모론자’라고 비판했다.

26일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왼쪽부터)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안 후보는 26일 MBN이 주관하는 4강 토론회에서 한 후보를 향해 “우리나라는 항상 그 전 대통령과 이미지가 다른 대통령을 뽑았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치 경험 부족으로 3년 만에 실패했는데 또다시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검사 출신을 뽑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한 후보는 “안 후보가 정치를 10년 넘게 하면서 당적을 많이 바꿨다. 안 후보처럼 길게 정치하면 국민께 호응을 받을 수 없다”며 “저는 짧은 정치 경력이지만, 금융투자세 투쟁에서 민주당을 이겼고, 가상화폐 과세 막았고, 금정 선거에서 역전승했고, 윤 전 대통령의 과오를 지적하면서 용기 있게 싸웠다. 결정적으로 계엄을 막았다”고 받아쳤다.

다시 안 후보는 “결국 검사(로서) 한 일, 윤 전 대통령이 시켜준 일 밖에는 없다고 받아들이겠다”고 마무리했다.

안 후보는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는 김 후보도 직격했다. 그는 “(김 후보가) 지난번 토론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분들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정선거가 있다면 윤석열 정권 검찰, 경찰이 몇 번이나 뒤지고도 왜 무혐의 처리했다고 보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 후보가 “관외 사전투표가 가장 문제”라며 각종 의혹을 언급하자, 안 후보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로 받아들이겠다”며 말을 잘랐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차출론이 언짢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O표(그렇다)를 들었다. 또 “언짢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한 대행은 미국과 관세협상에 있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다. 1%라도 관세를 낮춘다면 우리나라의 많은 부를 추가할 수 있다. 대통령 선거 관리도 해야 한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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