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터넷전문銀 성공 금융보안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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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등 금융범죄 노출 가능성 커
보안성 강화해 고객 신뢰 얻어야
  • 등록 2016-01-31 오후 6:00:56

    수정 2016-01-31 오후 6:00:56

하토리 다카유키 스미신SBI넷뱅크 부장
[도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인들은 기본적으로 안전성을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인터넷만으로 금융거래해도 된다고 보는 사람이 매우 적습니다. 앞으로 인터넷은행을 신뢰하는 이를 얼마나 늘리느냐가 성장률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토리 다카유키(服部隆幸) 스미신SBI넷뱅크 부장은 연평균 4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 인터넷은행이지만 해킹, 바이러스 등을 통해 타인의 계좌에서 돈을 빼내는 ‘부정송금’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인터넷 전문은행이 안전하다는 고객의 신뢰성을 얻는 것이 시장 안착에 가장 큰 관건이라고 밝혔다.

다카유키 부장은 “이는 인터넷은행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모든 상업은행이 짊어진 공통과제”라며 “한국도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을 앞두고 인터넷상으로만 금융거래를 하는 인터넷은행에 대해 불신감이 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일본 전국은행협회가 조사한 결과 인터넷은행 부정송금피해는 지난 2014년 4~6월간 413건으로 1년 전(2013년 4~6월)보다 3.4배 늘어났다. 피해액도 4억 4900만엔으로 4.3배에 이르렀다. 지난해 상반기 피해 건수는 784건으로 2014년 한 해간 일어난 피해 건수(647건)을 웃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인터넷 전문은행들은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다카유키 부장은 “본인인증패스워드와 1회용 패스워드(OTP)를 모두 요구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교차해 본인인증을 하는 애플리케이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스미신SBI넷뱅크는 이를 스마트인증, 지분뱅크는 트랜스섹션인증으로 부른다. 그는 이어 “인터넷은행 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쓸 가능성에 대비해 계좌 개설 당시 본인인증도 철저히 한다”며 “스미신SBI넷뱅크에서는 통장이나 카드를 고객에게 보낼 때 우체국을 사용하는데, 이때 본인이 아니면 절대로 전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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