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전지부문의 본격적인 실적 증가 추세, 석유화학부문 원재료 가격 안정화를 들어 하반기 성장 기대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5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7033억원으로 예상치를 웃돌았다”면서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전지부문 실적도 완연한 증가 추세로 전환한 것이 예상치 상회의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EV용 전지 가이던스를 상향한 것”이라며 “EV용 전지 수주잔고는 지난해말 42조원에서 올해 6월말 기준 60조원을 상회해 불과 6개월만에 18조원 이상 신규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전날 LG화학은 2020년 말 기준 생산능력(capa)을 기존 70GWh에서 90GWh 이상으로 수정 발표했다. 또 3분기부터 2세대용 전지 출하가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 2018년 EV용 전지 매출액 목표 규모를 2조6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상향했다.
황 연구원은 “전지부문 연간 영업이익은 2019년부터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사 실적 개선의 주된 사업부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6413억원을 제시했다. 2분기 급등한 원재료 가격이 3분기까지 영향을 미치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