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김희선 소속사 힌지엔터테인먼트와 전시 기획사 레이빌리지가 공동 설립한 아트·엔터테인먼트 융합 콘텐츠 기업 ‘에이치아트이엔티’(H.Art ENT)가 서울과 뉴욕 전시를 발판 삼아 보다 지속 가능하고 확장된 아트 파트너십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1일 전했다.
 | 배우 김희선이 지난 16~20일 열린 아트페어 ‘2025 화랑미술제’에 아트워커로 참여해 아트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힌지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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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트 파트너십 체결은 양사는 “수년간 공동 기획을 통해 축적해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아트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예술(Art)과 대중문화(Entertainment)를 융합한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 플랫폼의 가능성을 연다”고 설명했다.
레이빌리지는 박서보, 이우환, 강형구, 김강용 등 국내 현대미술 대표 거장 작가부터 신진 아티스트까지 다수의 전시를 기획해온 회사다. 힌지엔터테인먼트는 김희선의 오랜 소속사로 30년 이상의 매니지먼트 경험을 바탕으로 레이빌리지와 함께 예술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해왔다.
양사는 2023년 서울 여의도 더현대 ALT.1에서 글로벌 아트 시리즈 ‘A.T.O ; 아름다운 선물’ 전을 열었다. 김희선이 큐레이션과 기획, 현장 실행까지 실무 전반을 총괄해 콘텐츠 디렉터로서의 재능을 보여줬다. 뉴욕 현장에서는 ‘K아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국내외 미술계 인사들로부터 주목받는 성과를 거뒀다. 전시는 약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았고, 2024년 뉴욕 첼시에서 미국 현지 관객과 만남을 이어갔다.
에이치아트이엔티는 2025년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로 A.T.O 프로젝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진 작가 공모전, 국내외 작가 교류 전시, 문화 예술 장르와 기술의 융합 등 실험적인 콘텐츠들을 본격 추진한다. 유수의 해외 갤러리 및 뮤지엄, 아트 전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K-아트의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이치아트이엔티는 “단순한 전시 기획을 넘어, 예술가와 대중이 함께 호흡하는 플랫폼이자, K-아트를 세계에 연결하는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