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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후보는 본인을 ‘휴먼 개미’라고 표현했지만 실상 그의 경제 공약을 살펴보면 개미투자자를 몰살시킬 ‘개미핥기’임이 확실하다”며 “자본시장법이라는 대안에도 정략적 이유로 상법 개정안을 다시 밀어 붙이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상법 개정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이 후보가 다시 추진하려는 상법 개정안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와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 폐기된 상법 개정안보다 더 강력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와 민주당이 반도체법에 주52시간 근로제 특례 조항을 넣는 것에 소극적이고 노란봉투법(노조의 쟁의행위로 발생한 손실에 대해 회사가 손배 청구와 가압류를 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법안) 등 반기업 입법을 밀어붙인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개미핥기 난동을 반드시 막겠다”며 “민주당식 반시장 포퓰리즘과 입법을 막고 개미투자자들의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