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파행’ 한덕수 총리 후보자 "국민의 결정으로 받아들여"

총리 후보자, 청문회 연기 이후 다시 준비 사무실 출근
“청문회 받는 입장, 청문위원 생각 입장 발표 부적절”
“국내 스태그플레이션 심각…효력있는 정책믹스 필요”
  • 등록 2022-04-27 오전 10:12:51

    수정 2022-04-27 오전 10:58:08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파행한 것에 대해 “국민의 결정으로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2∼3일로 연기된 가운데 한 총리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 총리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이 같이 밝히며 “저희로서는 충분히 더 잘 준비해서 국민이나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인사청문위원님들이 더 좋은 청문회를 가질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 후보자는 자료 제출 수준이 미흡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적에 대해 “인사청문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청문위원님들께서 가지시는 생각들에 대해서 특별한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며 대답을 피했다.

한편 한 총리 후보자는 최근 우리나라가 경제불황 속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한 총리 후보자는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퍼펙트 스톰 그런 단계라는 데 저는 동의를 한다”며 “팬데믹 때문에 그동안에 공급 쪽에서 상당한 쇼크가 있었고 또 근로자들이 마음대로 옛날처럼 일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러한 공급 쇼크에 의한 것들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 후보자는 “지금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벌어져서 지금 에너지 가격이라든지 식량이라든지 원자재 가격이라는 게 뛰고 있다”며 “결국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것은 인플레이션은 되는데 성장은 안 되는 그러니까 성장은 안 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이런 상황이어서 대응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고 전했다.

한 총리 후보자는 이어 “아주 신중하고 아주 효력 있는 그런 정책의 믹스가 좀 되어야 될 것 같다”며 “그러니까 매크로적인 정책을 통해서 우리가 인플레의 요인을 제거하면서도 동시에 마이크로적인 구조적인 정책을 같이 해서 이런 저성장에 대한 하나의 그런 장애를 우리가 없애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러시아서 온 그녀, 일냈다
  • 최진실 딸 변신
  • 尹 '속닥속닥'
  • 한파에도 깜찍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