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스타일은 자사 이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의 지난해 뷰티(화장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그재그는 2022년 4월 뷰티 전문관 ‘직잭뷰티’를 론칭했다. 직잭뷰티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대비 137%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거래 건수도 106%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거래액이 모두 전년대비 세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특히 10대 고객 거래액은 동기간 3배(243%)이상 치솟았다.
이 같은 고성장엔 폭넓은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브랜드 입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직잭뷰티 입점 브랜드 수는 2400여개로, 지난해에만 약 840개 브랜드가 신규 입점했다. 전문관 론칭 초반 입점사(200여개)와 비교했을 때 약 10배 증가한 숫자다.
또한 지그재그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단독 기획상품 ‘직잭픽(구 엠디픽)’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만 10개 이상의 단독 상품을 론칭했다.
지그재그는 올해 뷰티 카테고리 역량을 키워가겠다는 방침이다. 직잭픽 및 단독 선론칭 상품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화 추천 기술과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을 적극 활용해 고객 편의성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플랫폼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치열한 뷰티 시장 선점 경쟁 속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 입점 브랜드 수 확대 및 지속적인 신기술 도입 등 정량적이고 정성적인 성장을 지속해 ‘뷰티’ 시장 내 지그재그의 영향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