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국민차 지기키 위한 쏘나타의 고군분투(종합)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17-03-01 오후 2:06:29

    수정 2017-03-01 오후 2:06:29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 전면부 렌더링 이미지. 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쏘나타가 ‘국민차’ 타이틀을 지키기 위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SM6와 말리부 돌풍에 위축되고, 한 체급 위인 그랜저가 타깃 연령층을 낮춰 쏘나타의 수요층까지 확대하면서 국민차로써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감을 느낀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해에도 연식변경 조기투입, 썸머·윈터 에디션으로 상품성 개선 모델을 투입했지만 약발이 오래가지 못했다. 결국 오는 7월 투입하기로 했던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이달 초로 앞당겨 선보인다.

이번 쏘나타는 7세대(LF) 모델의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성능개선 각종 안전·편의사양 보강까지 풀체인지(완전변경)급의 변화를 예고했다. 현대차는 부분변경 모델을 ‘쏘나타 뉴 라이즈’로 새롭게 이름 붙이고 신차 붐을 조성하고 있다.

월 판매량 4000대 이하…LF쏘나타의 굴욕

쏘나타는 1985년 첫 출시 이후 국내 누적 판매 대수가 334만대에 달한다. 출시 이후 30여년 넘게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서 단 한번도 연간 판매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르노삼성자동차가 SM6를, 한국GM이 신형 말리부를 내놓으면서 쏘나타의 위상이 위태로워졌다.

지난해에도 쏘나타는 8만2203대가 판매되며 중형 세단 1위에 올랐지만 전년대비 24.2%나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SM6는 5만7479대가 팔려 2위로 급부상했고 말리부도 3만6658대로 전년보다 2배 이상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영업용 택시 모델을 제외하고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량은 SM6가 3만1834대로 1위, 말리부가 3만364대로 2위, 쏘나타는 2만3751대로 3위였다.

올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달 쏘나타의 판매량은 3997대에 그쳐 전년 같은 달보다 36% 줄었다. 쏘나타의 월 판매량이 4000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던 2006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말리부(3564대)와 SM6(3529대)는 쏘나타 추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브랜드 네임을 ‘쏘나타 뉴 라이즈’로 확정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 어떻게 바뀌나

보통 부분변경 모델은 디자인을 조금 바꾸거나 편의장비를 보강하는 수준의 변화를 준다. 하지만 ‘쏘나타 뉴 라이즈’는 단순한 보강이 아닌 신차 수준의 변신을 할 예정이다.

일단 디자인이 확 바뀐다. 신형 그랜저에 적용된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된다. 그릴 중앙에는 대형 현대차 로고를 배치해 젊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프론트 범퍼 양쪽의 새로운 세로형 공기흡입구와 그랜저 헤드램프에 적용된 LED 가이드 램프도 적용된다. 번호판도 트렁크 도어에서 뒷범퍼로 옮겨 후면부도 새롭게 변화된다.

그랜저에 적용된 현대차의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 ‘현대 스마트 센스’도 장착된다.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로는 △주행조향 보조 시스템(LKAS)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헤드램프가 스티어링 휠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DBL)’ 등이 있다.

역시 그랜저에서 선보인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와 현대차 최초로 ‘공기 청정 모드’도 적용됐다.

이밖에도 2.0 터보 등 상위 트림에는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새로 탑재되는 등 파워트렌인에도 일부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뉴 라이즈’는 쏘나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모델로 중형차 시장에서 중심으로 떠오르겠다는 의지를 담은 차”라며 “스포츠세단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이 바뀌었고 준대형차인 그랜저에 적용된 편의사양도 적용하면서 2030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 후면부 렌더링 이미지. 현대자동차 제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241명 사망' 대참사, 절규
  • 각선미·청순미
  • 李 점심은 김밥
  • 김혜경 미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