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빈’ 트럼프 맞이에 분주

임종석 靑비서실장 주재로 점검회의
한미동맹·전략자산 배치·FTA 등 의제될 듯
  • 등록 2017-10-29 오후 4:47:35

    수정 2017-10-29 오후 4:47:35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오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점검회의가 개최됐고 임 실장 주재 점검회의에 이어 수석실 별로 회의를 열어 세부적인 방한 대책과 지원사항 등이 논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방한한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 만에 우리나라 국빈 방문이다. 청와대는 준비 상황 점검에 이어 백악관 측과 조율이 필요한 사안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7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를 비롯해 정상회담 종료 후 발표할 공동언론발표문 내용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함께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 이를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지난 27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의 접견에서 언했던 미국 첨단 전략자산의 획득·개발 관련 의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경제 부문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등을 언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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