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계와 신문들도 미국인들이 큰 차 매력에 다시 푹 빠졌다며 “큰 차(Big Car) 시대가 돌아왔다”고 환호하고 있다. 이 모든 게 미국경제가 살아나고 휘발유값이 추락하면서 달라진 미국의 새 풍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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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가 3일(현지시간) 각 자동차업체 월간 판매량 통계를 집계하고 분석한 결과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북미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 가운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자동차(SUV) 크로스오버(Crossover)와 SUV, 미니밴, 픽업트럭 등이 가장 빠른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 혼다자동차의 ‘CR-V’와 닛산 ‘로그(Rogue)’, 도요타 ‘벤자(Venza)’, 마쯔다 ‘CX-5’, 기아차 ‘스포티지’, 아우디 ‘Q3’, 레인지로버의 ‘에보크’ 등이 인기를 얻어 크로스오버 SUV는 올들어서 지금까지 13.5%의 가장 큰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올들어 미국에서 팔린 자동차 4대 가운데 하나는 크로스오버였다고 온라인 자동차 판매사이트 카즈닷컴은 추정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형 세단의 판매량은 9.3% 급감했고 스포츠카 판매량도 소폭 줄었다. 자동차 시장을 대표하는 중형 세단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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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각 사별로 공개한 10월 북미 자동차 판매 실적에서도 픽업트럭과 SUV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에 크라이슬러그룹과 제너럴 모터스(GM), 도요타, 닛산, 혼다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포드와 이들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고전한 포드와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하이브리드 인기 추락..美경기회복·2달러대 유가 영향
이처럼 미국 내에서 차값이 비싸면서도 덩치가 크고 연비가 떨어지는 크로스오버와 SUV, 픽업트럭 등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미국 경기 회복으로 가계 소득이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
아울러 국제 유가 하락과 그에 따른 미국내 휘발유값 급락도 큰 차량 판매를 늘린 주역으로 꼽힌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98달러(1리터당 약 843원)를 기록해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약 4년만에 처음으로 2달러대에 다시 진입했다.
커트 맥닐 GM 판매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은 “미국 경제가 연중 내내 꾸준히 회복하고 있고 고용경기도 나아지면서 소비자들 자신감이 커졌다”며 “특히 휘발유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SUV와 픽업트럭 등 큰 차들이 잘 팔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고유가 시대 호황을 누리던 포드 ‘C-맥스(Max)’나 도요타 ‘프리우스’ 등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올들어 각각 22.5%, 13.5% 줄어든 것과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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