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핵심 'X밴드 레이더' 반입 임박…왜관 미군 기지에 보관

이르면 1~2일 내 사격통제레이더 한국 전개 가능성
  • 등록 2017-03-16 오전 9:36:04

    수정 2017-03-16 오후 3:09:5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체계의 핵심인 사격통제레이더(AN/TPY-2)가 이번 중으로 한국에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사드 장비를 최대한 신속히 전개해 작전 운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사드 포대의 ‘눈’에 해당하는 사격통제레이더와 발사대 추가분이 이르면 1~2일 내로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로 전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레이더는 차량에 탑재돼 있다. 가로 4m, 세로 2m 가량의 크기다. 레이더 오른쪽 앞쪽에 각도를 측정하는 표시가 돼 있어 원하는 각도로 조정할 수 있다. 레이더는 기지 울타리로부터 최소 500m 안쪽 지점에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탐지거리가 600∼800㎞로 경북 성주에 배치되면 북한 대부분 지역이 탐지망에 들어간다.

국내에 반입된 레이더는 곧바로 경북 칠곡 왜관의 주한미군 기지 캠프 캐럴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반입된 발사대 2기도 현재 왜관의 미군기지로 이동해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캐럴은 주한 미 육군 물자지원 사령부가 주둔하고 있으며 대형 물류 창고가 있어 장비 보관에 용이하다. 사드 부지인 성주골프장까지는 직선거리로 17㎞ 가량 떨어져 있어 사드 포대를 신속히 배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사드 장비의 전개 여부는 작전보안 사안이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최대한 신속히 전개한다는 방침에 따라 한미가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드 1개 포대는 사격통제레이더(AN/TPY-2)와 발사대(Launcher), 요격미사일(Interceptors), 발사통제장치(Fire Control) 등으로 구성된다. 사드 1개 포대는 6개의 발사대에 요격미사일 8개씩을 장착, 총 48기의 미사일을 갖는다.

사드 체계 발사대 2기가 지난 6일 밤 C-17 항공기를 통해 오산 기지에 도착했다. 관계자들이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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