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엘리자베스 살몬 신임 유엔(UN)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과 판문점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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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25일 취재진을 만나 살몬 특별보고관 방한 일정과 관련해 “8월 30일 하나원 방문 및 탈북민 교육생 면담이 있다”고 발표했다. 살몬 보고관의 방한 일정은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다.
통일부 당국자는 “8월 31일에는 판문점을 방문하며 9월 1일에는 `2022 한반도 국제 평화 포럼`의 발제자로 참석한다. 9월 2일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방한 기간 외교·통일부 장관 등을 예방하는 살몬 특별보고관은 올 10월 유엔 총회에 제출할 북한인권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북한인권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 내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북한 언론 보도에 대해 “북한이 곧 추가적인 발표를 할 것으로 보고, 그 결과를 보고 판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며 “북한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발생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기에 언제든 재유행이 발생하는 것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북한이 호응을 한다면 즉시 보건 방역 협력에 관해서 북한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북한이 코로나19 발생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자 통일부는 방역협력 등 지원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