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 ‘한국형 ARPA-H’ 연구과제 선정…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개발 본격화

  • 등록 2025-02-17 오전 10:39:49

    수정 2025-02-17 오전 10:39:49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은 보건복지부 산하 K-헬스미래추진단(한국형 ARPA-H)의 2024년 제2차 공모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미국 보건의료 분야 도전혁신형 연구개발체계인 ARPA-H(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를 벤치마킹한 임무중심형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고비용·고난도지만 파급 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R&D를 추진해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퓨처켐은 2024년 제2차 공모 연구과제인 ‘난제 극복 RACE: Cold Tumor에 대한 신규 약물 타겟 초고속 검증 및 신속 개발’에 핵심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서울대학교병원(과제책임자 강건욱 교수)이 주관하고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퓨쳐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연구의 세부 주제는 ‘생성형 AI 기반 초고속 약물 발굴 및 신속 검증을 통한 난치성 췌장암, 삼중음성유방암 대상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개발’이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인포매틱스(B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초고속 타겟 발굴을 진행하며,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아 예후가 좋지 않은 난치성 고형암(췌장암, 삼중음성유방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개발하는 치료법은 최근 신약 개발 분야에서 주목받는 방사성리간드 치료(Radioligand Therapy, RLT) 기술을 적용한다. RLT는 적은 용량으로도 높은 표적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기존 치료법 대비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에서는 RLT 기반의 난치성 암 치료용 신약을 개발해내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퓨처켐은 26년간 축적된 국내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평가 및 신약 생산 최적화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임상시험용 의약품 공급과 상업화를 통해 난치성 암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이를 위해 개발된 의약품 후보물질의 권리를 확보하고 상업적 개발까지 담당한다.

퓨쳐켐 관계자는 “퓨쳐켐은 26년간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에 집중해 온 기업으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연구·개발부터 생산 최적화까지 폭넓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과제에서도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평가 및 생산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난치성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약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과제의 지원 예산은 모든 단계를 성공적으로 통과할 경우 최대 150억원이며 개발 기간은 2029년 4월까지 총 4년 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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