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생산 과즙, 中서 기준치 이상 세균 발견돼 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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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유통·판매 전 세균 발견
`외국기업 길들이기` 가능성도
  • 등록 2015-08-07 오전 11:39:55

    수정 2015-08-07 오전 11:39:55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정부가 미국의 코카콜라가 제조한 냉동 농축 오렌지 과즙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발견돼 리콜 명령을 내렸다.

6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이 최근 각 브랜드의 식품과 화장품 등 365종 제품에 대한 품질 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카콜라의 냉동 농축 오렌지 과즙에서 법정 기준치 이상인 세균 집합체 균락(菌落)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생산돼 중국 선전의 한 식품 판매상에 수출될 예정이었다.

다행히 관련 제품이 아직 중국 내 시장에서 유통·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당국은 이번 결과로 해당 제품을 전량 반품처리 했다.

코카콜라 측은 어떤 과정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 집합체가 발생했는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포장 처리가 된 제품에서 세균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생산이나 가공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그동안 글로벌 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품질이나 독점 문제를 제기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외국기업 길들이기`의 일환일 가능성도 있다.

코카콜라는 6년 전 중국 과즙음료 업체 인수에 나섰다가 정부의 반독점 규제로 실패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조양왕음료의 음료 사업 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코카콜라는 영업이익의 75% 정도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지난 2분기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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